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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발베니 21년, 더 세컨드 레드 로즈

로비윌리암스 2021. 11. 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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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니 21년, 더 세컨드 레드 로즈 (다섯번째 스토리 컬렉션)

지난 2019년부터 소개된 발베니 스토리 컬렉션은 발베니 증류소 및 장인들의 스토리를 담아낸 라인이다. 이번 출시된 '발베니 더 세컨드 레드 로즈'는 발베니 성의 역사에서 시작됐다.

발베니 성의 거주자였던 마가렛 더글라스가 남편의 죽음 이후에도 발베니 성에 머물 수 있는 조건으로 제임스 2세 국왕에게 매년 강렬한 붉은 장미 한 송이를 임대료로 지불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발베니 21년 더 세컨드 레드 로즈는 블랙베리와 복숭아의 달콤한 맛과 생동감 넘치는 오크와 크랙 페퍼의 풍미를 지녔다. 스토리 컬렉션의 라벨 디자인은 영국 아티스트 앤디 러브웰이 발베니 증류소와 발베니 성을 직접 찾아 장인들을 통해 보고 들은 내용을 일러스트로 표현해 장인의 수작업에 대한 존중을 가진 브랜드 정신을 담았다.

테이스팅 노트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 (David C. Stewart MBE)는 발베니 성에서 일어난 붉은 장미의 전설 속, 그 특별한 꽃을 떠올릴 수 있는 달콤하고 아름다운 위스키를 만드는 것이 발베니 21년 더 세컨드 레드 로즈의 시작이었다고 말합니다.
발베니 21년 더 세컨드 레드 로즈는 21년의 숙성 과정을 거친 후, 마무리 단계에서 호주의 쉬라즈 와인을 담던 오크 통으로 옮겨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농밀하게 무르익은 과일의 향과 은은한 오크의 풍미를 더하게 됩니다.
모든 숙성을 거친 후 붉은 장미처럼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꽃 향기를 지닌 발베니 21년 더 세컨드 레드 로즈는 진한 로맨스를 연상시키는 달콤함과 입에 붉은 장미를 머금고 있는 듯한 신비로운 피니시를 선사합니다.
한 송이의 위스키를 마신 후 눈을 뜨는 순간, 이야기 속 붉은 장미의 찬란한 자태를 드러내며 시각적인 즐거움마저 충족시켜주는 발베니 21년 더 세컨드 레드 로즈는 깊은 아름다움, 그 이상의 가치를 나타냅니다.

발베니

발베니 성

발베니 증류소는 글렌피딕 증류소의 설립자인 윌리엄 그랜트가 글렌피딕에 이어 두 번째 증류소로 1892년에 세운 것이다. 실제로 인근에 글렌피딕 증류소가 있고, 두 증류소는 서로 지하도로로 연결되어 있다.
라인업마다 세세한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부드러운 질감과 고소한 단맛이 특징적이다. 더블우드 12년이 대중적으로 많은 인기가 있으며, 요즘 코스트코에 재고가 들어오기 무섭게 사라지는 녀석인, 발베리 12년 더블우드가 가장 잘나가는 위스키가 아닌가 싶다. 맥캘란이야 두말하면 잔소리고, 다음주자가 이 발베니인듯하다. 아직 맛은ㅠㅠ 21년도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다.

플로어 몰팅

발베니 증류소의 모회사인 윌리엄 그렌트 앤 선즈 사에서 발베니를 키 몰트로 하여 만들어진 몽키숄더라는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도 있다. 플로어 몰팅(싹이난 보리가 잘 마르도록 계속 섞어주는 작업)을 하는 작업자들의 어깨가 원숭이처럼 굽어졌다고 하여 몽키숄더라는 애칭이 붙었는데, 이를 모티브로 만든 제품이다. 몽키숄더가 히트를 치면서 애주가들의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다른 회사에서도 비슷한 블렌디드 몰트 제품을 속속 출시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디아지오의 코퍼독과 애드링턴의 네이키드 그라우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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