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FTSE 러셀 지수서 퇴출…러시아 유동성 부족 86조원 세계 3대 신용평가사가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에 포위된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일제히 강등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국채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인 국가부도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는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한꺼번에 6계단씩 낮췄다. 그러면서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의 채무 상환이 불투명해졌으며 러시아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주 러시아를 투기등급으로 강등한 바 있다. 이날 피치는 러시아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로 낮추고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다. 무디스는 러시아의 등급을 'Baa3'에서 'B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