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불리기(재테크)

[국내주식] 배당주마저도 20% 이상 하락(feat. 증권주)

로비윌리암스 2022. 1. 3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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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배당받으려고 들어갔는데 주가가 20% 빠졌어요" 배당이 높았던 증권주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테마주는 기본이고 우량주들 곡소리 나지 않은 종목을 손꼽는게 쉬울 정도이다. 21년도 6월말 코스피가 3,300이상 고점찍고나서 이후부터 현재까지 하락장이 계속해서 연출되고 있다.

원인으로 제공되었던 뉴스, 소스는 다양하다, 미 연준의 테이퍼링과 최근 한달동안은 LG에너지솔루션과 HDC현대산업개발(건설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설 등등 ㅠㅠ 이로인해 코인시장마저도 분위기는 지못미다. 아무래도 불안한 이 상황에 보수적으로 운용하려는 목적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고배당주로 꼽혔던 증권사들의 주가 흐름이 심상치 않다. 증권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배당기준일 이후 가파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배당금을 받아도 손실을 메울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상 배당 수익률이 가장 높은 증권주는 삼성증권이었다. 증권가에서 추산한 배당 수익률이 8.4%에 달했다. 하지만 삼성증권의 주가는 배당기준일이었던 지난해 12 28일부터 올해 1월 28일까지 한 달 동안 4만9700원에서 4만원으로 19.52% 주저앉았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는 888억원어치의 물량을 사들였다.

삼성증권의 뒤를 이어 배당 수익률이 높았던 NH투자증권·대신증권(7.2%)도 마찬가지였다. 같은 기간 NH투자증권은 1만3600원에서 1만1400원으로, 대신증권은 2만1200원에서 1만6650원으로 각각 16.18%와 21.46% 빠졌다. 세 증권사 모두 예상 배당 수익률보다 주가가 더 내린 셈이다.

배당금과 주가 차익을 동시에 노리고 매수에 나섰던 투자자들은 울상이다. 패닉장세에 탈출도 쉽지 않은 모습이다. 온라인 주식커뮤니티에 "배당락일에 나갈걸", "실적이 좋을 것 같아서 놔뒀더니", "배당기준일보다 훨씬 전에 샀는데도 손해다", "원래 금융 관련 종목은 안전한 거 아니었나요" 등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

증권주의 낙폭이 큰 이유로 불확실한 수익성, 증시 혼란 등이 꼽힌다. 지난해 대형증권사들이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하는 등 역대급 호실적을 달성한 이유는 증시 활황에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그러나 올 들어 본격적으로 인플레이션, 테이퍼링, 기준금리 인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나고 있다. 이에 브로커리지 수수료도 감소할 전망이다. 실제로 주식거래대금이 줄어들면서 증권사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 지난 1월 일평균거래대금은 20638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월(421072억원) 대비 반 토막 났다. 지난해 12월(211473억원)과 비교해도 축소됐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격적인 긴축 정책 진행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자본시장이 혼란에 빠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강세장 연출은 어렵고, 배당주 하락세도 장기전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으로 일평균거래대금이 여전히 20조원 초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시장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증권업종의 단기 모멘텀은 다소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올 상반기 글로벌 공급난이 일정 부분 해소돼 경기가 개선되겠지만 하반기에는 경기선행지수가 고점을 지나고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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