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그랑프리

[2022년 F1] R7, 모나코 그랑프리 (feat. 세르지오 페레즈)

로비윌리암스 2022. 5. 30.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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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추월하기 힘든 좁은 도심경기인 모나코 트랙에 하필이면 경기 당일 비내렸다. 이런 날씨는 과연 어느팀에 이득이 될지, 그리고 다른한편으로는 누군가에겐 불행이 될까?? 결과론적으로는 레드불에게는 하늘이 도왔고, 전략도 한몫했던 경기가 아니었다 싶다. 반면 고향에서 이번 그랑프리도 우월하게(?) 폴 포지션을 따냈던 샤를이 우승하나 싶었는데, 날씨와 전략으로 인해 P4 마감이 유독 안쓰러웠던 경기였다. 오랜만의 체코의 우승도 정말 감동이었고, 역시나 추월하기 힘든 모나코 경기

연습주행 1일차 (FP1)

Fastest Lap을 기록하며 1위의 랩타임을 기록한 샤를, 페라리와 레드불의 혼전세

연습주행 2일차 (FP2)

연습주행 2일차 (FP3)

퀄리파잉 주행 (Qualifying)

Q3에서 마지막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페레즈의 오버스티어로 충돌이 발생하면서 레드플래그 발생, FIA의 퀄리파잉 종료 선언으로 뒤에서 기록을 내며 막판 분전을 하던 막스에겐 강제 종료ㅠ

모나코의 왕자, 홈 그랑프리를 맞이한 샤를 르클레르가 시즌 5번째 폴 포지션이자 3연속 폴 포지션 차지에 성공하였다. 연습 세션부터 페라리 팀이 레드불에 비해 비약적으로 빨랐고, 퀄리파잉에선 11초대 초반을 기록하는 훌륭한 랩을 기록하며 우승에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였다. 폴 포지션을 차지한 최근 3경기 동안 레이스에선 막스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며 어느덧 챔피언십 선두 자리를 내주었지만, 우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자리를 선점한 만큼 익일 레이스에선 잘 방어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팀메이트인 사인츠는 P2를 기록하며 르클레르와 함께 프런트 로우에 서게 된다.

레드불 듀오는 막판에 페레즈가 스핀으로 벽에 부딪히며 아쉽게 프런트 로우를 노릴 수 없게 되었다. Q3까지 페라리에게 계속 뒤쳐진 레드불이었고, 폴 포지션을 차지하기엔 쉽지 않은 경기였으나, 여기에 Q3에서 페레즈의 충돌로 인해 기록 경신을 노리던 막스도 4위로 마감하며 아쉬움을 드러내었다. 워낙 추월이 쉽지 않은 모나코 서킷 특성상, 두 드라이버가 우승을 노리기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뒤를 이어 맥라렌의 랜도 노리스가 차지하며 지난 시즌보다 어려움을 겪는 맥라렌을 멱살잡고 끌어올리고 있다.

프리시즌 테스트 당시 제로 사이드폿이 저속 코너에서 유리한 결과가 나왔고, 이 때문에 모나코에서 메르세데스가 강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지만, 정작 포퍼싱 문제가 다시 일어나며 쉽지 않은 주말을 완성하였다. 러셀은 같은 엔진을 쓰는 맥라렌의 노리스보다 약 0.3초 뒤쳐진 6위를 기록했고, 해밀턴은 8위에 그치며 어려운 주말을 이어갔다. 익일 레이스에선 비가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두 드라이버는 인터뷰하였으나, 레이스 3시간 전을 기준으로 강수확률은 10% 안팎이기에 더욱 쉽지 않은 레이스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알핀의 두 드라이버는 Q3에 동반 진출하며 전체적으로 성공적인 퀄리파잉을 보냈다. 비록 오콘이 제대로 된 랩타임을 Q3에서 기록하지 못해 10위로 출발하는 아쉬운 성적이 나왔으나, 레이스에선 두 드라이버가 더블 포인트 피니쉬를 노릴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었다. 애스턴 마틴의 페텔은 완벽한 Q2 랩으로 가까스로 Q3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으며, 지난 해 모나코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기에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볼 수 있다.

알파타우리 팀은 Q1 세션 후반에 츠노다 유키가 벽을 스치며 레드플랙을 유발한 것이 아쉬움이 되었다. 비록 츠노다 자신은 11위로 나쁘지 않은 퀄리파잉을 마쳤으나, 연습 세션부터 줄곧 톱6를 위협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피에르 가슬리는 이 여파로 17위로 Q1 탈락을 맞이하는 이변을 겪었다. 레이스에서도 추월이 매우 어렵기로 유명한데, 앞쪽에서 많이 리타이어하지 않는 한 포인트 수확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 로메오의 발테리 보타스는 불안정한 셋업으로 12위에 그쳤으며, 팀메이트인 저우관위는 레드플랙 여파로 인해 제대로 된 랩타임 기록에 실패하며 최후미에 그쳤다.

하스는 케빈 마그누센과 믹 슈마허가 13,15위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퀄리파잉을 마무리지었고, 맥라렌의 다니엘 리카도는 지속적인 부진과 함께 14위를 기록하는 절망스러운 성적을 이어갔다. 리카도의 계속되는 부진으로 조금씩 리카도의 계약이 도중에 종료될 수 있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는 만큼, 레이스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외에 하위권 쪽에선 알렉산더 알본이 좋은 기록으로 16위에 안착했으며, 레드플랙 여파로 피해를 입은 랜스 스트롤은 18위에, 그리고 니콜라스 라티피가 19위를 기록하며 그리드 구성이 완료되었다.

메인경기(Race)

경기전 내리는 비는 2021년 벨기에, SPA 경기를 떠오르게 하였다. 세이프티카 선두로 1차 경기가 재개되었으나, 지속되는 비로 인해 레드플래그가 발동되면서 다시한번 피트로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비는 그쳤고, 롤링스타트로 시작되며 웻(Wet) 타이어로 경기를 시작했으나, 군데군데 말라가는 트랙을 보면서 더이상 비가 내리지 않을것으로 판단한 일부의 팀들은 재빨리 피트인을 시도하며 웻(Wet)에서 인터미디어트(Intermediate) 타이어로 교체 시도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며 이조차도 안되겠다 판단했는지, 인터미디어트(Intermediate)에서 하드(Hard)로 교체를 시도했다. 이런 와중에 세인츠의 웻 타이어에서 하드타이어로 교체하는 피트타임시, 샤를의 연이은 피트스탑이 순위가 굳어지는 기점이었던 듯 싶다.
17번째 랩에서 레드불 페레즈의 피트스탑(웻->인터)으로 2위에서 4위로(P1 샤를, P2 세인츠, P3 막스)
19번째 랩에서 막스와 샤를의 피트스탑(웻->인터)으로 순위변경(P1 세인츠, P2 페레즈, P3 샤를, P4 막스)
22번째 랩에서 세인츠의 피트스탑(웻->하드)으로 교체 시도, 그리고 연이은 샤를의 피트스탑(인터->하드)
레드불 듀오도 피트스탑(인터->하드)
(P1 페레즈, P2 세인츠, P3 막스, P4 샤를)

이후, 26번째 랩에서 믹 슈마허의 오버스티어로 배리어에 머신이 부딪히며 두동강나는 사고가 발생, VSC에서 SC발동, 결국 레드플래그로 다시 경기가 중단되며 타이어의 교체 전략을 가져갈 수 있게 되었다. 레드불의 듀오 막스와 페레즈는 레드플래그 해제후에 미디엄(Medium)타이어로 페라리는 기존 하드(Hard)타이어를 유지한채 레이스는 다시 시작이 되었다. 비로인해 경기시작이 당초 늦었던 바람에 결국 레이스는 77랩을 채우지 못하며 최종 64랩으로, 일몰시간에 맞추며 경기를 종료하게 되었다. 추월하기 힘든 모나코 레이스는 결국 타이어의 전략은 몇랩이 남지 않은 레이스에서 세르지오 페레이즈의 우승, 세인츠의 P2 및 막스의 P3로 경기를 마감하게 된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포인트는 P3, P4로 막스, 샤를의 점수 9점차를 유지, 컨스트럭터 포인트는 기존(195점/169점) 26점차에서 세르지오의 우승과 막스의 P3로 인해 235점 획득, P2 및 P4의 페라리의 199점으로 36점으로 한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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