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지난해 매출 22조 원을 돌파하며 국내 유통업체 1위 이마트의 온·오프라인 매출을 넘어섰다.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지 1년 여 만에 이룬 성과이자, 2010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다. 하지만 덕평 물류센터 화재와 신사업 투자 비용 등의 영향으로 누적 적자가 6조 원을 넘어서며 수익 개선에 비상이 걸렸다. 다만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올해가 실적 개선을 위한 가장 중요한 해”라고 강조하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쿠팡은 3일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54% 증가한 184억 637만 달러(약 22조 2257억 원)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증가율로만 볼 때 국내 e커머스 업계의 매출 증가율(15.7%)을 웃돈다. 김 의장은 “지난 2년 동안 연평균 64%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