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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LG에너지솔루션, 몸값 70조원 내달 상장 (시총 3위?)

로비윌리암스 2021. 12. 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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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1월 27일 상장, 공모가 30만원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의 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이 다음달 증시에 입성한다. 희망공모가가 최고 30만원으로 정해지면서 몸값은 70조원대까지 치솟게 됐다. 시가총액 3위로 직행하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금융감독원에 상장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격은 257000~30만원으로 제시했는데, 공모 규모는 108574~127500억원이다. 2010년 삼성생명(4조8881억원)을 넘어 사상 최대 공모규모 기록을 새로 쓴다. 다음달 기관투자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거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 직후 시가총액은 최대 702000억원이다. 상장 후 공모가격만 유지해도 삼성전자(462612억원)와 SK하이닉스(884523억원) 뒤를 이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위에 오른다.

증권가 일각에선 LG에너지솔루션의 ‘따상’(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 가능성도 언급된다. 이렇게 되면 상장 당일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총 2위 기업으로 도약한다. 이 회사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CATL 몸값이 지난해 말 150조원에서 현재 약 290조원 수준으로 불어나는 등 배터리기업이 각광받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10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23.0%로, 중국 CATL(28.2%)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이 작년 12월 전지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세워진 회사다. 전기차와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 등에 쓰이는 2차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만든다. 올 들어 지난 3분기까지 매출은 134125억원, 영업이익은 6927억원이다. 지난 3분기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볼트’의 리콜 비용의 충당금(6200억원)을 쌓았음에도 이익 성장세가 크다.

LG에너지솔루션은 IPO로 조달한 자금을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기준 연간 120GWh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3 260GWh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미국, 중국, 폴란드 등 해외에 둔 배터리 공장에서 지속적인 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LG화학도 보유 중인 LG에너지솔루션 주식 2억주 중 850만주를 구주 매출로 처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대 2조5500억원을 손에 쥘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일반청약으로 내놓은 공모주는 3조1875억원어치(공모가격 상단 기준)에 달한다. ‘대어’ 공모주는 모집물량이 많은 만큼 경쟁률은 비교적 낮기 때문에 중소형 공모주보다 많은 물량을 받아갈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조(兆) 단위 공모규모로 상장한 기업은 모두 일반청약 경쟁률은 지난 9월 상장한 현대중공업(404 대 1)이 가장 높았을 뿐 대부분 500 대 1을 밑돌았다.

일반청약 물량의 50%(5312500주) 이상을 균등배정 방식으로 모집하기 때문에 최소단위인 10주(예상 증거금 1288000~150만원)만 청약하고도 1주 이상을 손에 쥘 가능성도 높다. 일반청약에 5312500명 이하로 참여하면 최소단위 청약자도 1주를 받게 된다.

이 때문에 여유자금이 많다면 배정물량이 가장 많은 KB증권(4869792주)을, 동원할 자금이 적다면 가입자 수가 비교적 적은 신영증권이나 하이투자증권 노리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적인 사견을 보태자면, 국내 주식은 대기업 그룹의 장난질(?)의 느낌을 다분하게 받는다. 대주주의 전략적인 의도(?)겠지만, 주주의 이익을 과연 반영한건인지 모를... 이번과 같이 기존 기업을 분할해서 상장하거나, 두 기업을 M&A합병하고 하나로 만들고.. 어렵고도 어려운 주식시장, 그리고 경영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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