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술먹기(홈술)

[위스키] 블렌디드 몰트, 몽키숄더 (feat. 이마트 트레이더스)

로비윌리암스 2022. 5. 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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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그랜트 앤 썬즈(발베니와 글렌피틱의 증류소가 포함된 위스키 회사)의 블렌티드 몰트 위스키인데, 나름 손에 꼽히는 가성비 데일리용 위스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위스키를 법랑컵과 함께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45,980원 약 4만6천원에 판매중이다. 이것도 탈리스커와 같이 곧 행사가 끝날것이라 생각했지만, 재고가 많아서 그런지 아직까지 트레이더스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위스키이다.

법랑컵은 사실 주니까 받은거지, 그닥 쓸모있어보이진 않음ㅎ

위스키 제조과정에서 싹틔운 몰트를 건조시키는데, 현대화된 위스키 증류소에서는 보리가 골고루 마를 수 있도록 기계를 사용해서 뒤집어 준다. 하지만 발베니 등의 일부 증류소에서는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인부가 직접 몰트 건조장에 들어가 맥아를 뒤집는 과정을 고집한다. 이 과정에서 몰트를 삽으로 뒤집는 사람을 몰트맨이라고 부른다. 몰트맨이 오랜 기간 동안 삽으로 몰트를 뒤집는 과정에서, 어깨가 아래쪽으로 쳐지고 휘어지는 직업병을 얻게 되는데 이 모습이 원숭이의 어깨와 닮았다고 하여 몽키 숄더라고 부르는 것. 절대로 조롱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 몰트를 적절하게 고루 뒤집는 작업에 매진한 장인들의 노고를 기리는 이름이다.
윌리엄 그랜트 앤 썬즈가 소유하고 있는 키닌뷰, 발베니, 글렌피딕의 원액을 블렌딩하여 제조했기 때문에 달달한 맛과 향을 가진 녀석으로 매우 마시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근데 사실 이러한 원액이 얼만큼 들어갔을까? 가격을 생각하면 그리 기대하진 않는것이 좋다고 본다.

 

[위스키]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feat. MBC 나혼산 하석진 위스키, 발베니 14년 캐리비안 캐스크)

요즘 핫한 위스키가 있다. 코로나로 인해 나만 그런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집에서 홈술을 즐기고 있고, 또 스스로에게 위안과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함과 동시에 소주, 맥주가 아닌 한잔을 마셔

macallan.tistory.com

몽키숄더의 특징으로는 코끝에 감겨오는 바닐라향이 매력적이다. 병목의 BATCH 27은 혼합하는 캐스크가 27개라는 의미라는 설과, 개발과정 중 27번째 캐스크의 조합이 가장 훌륭하여 마스터 디스틸러가 표준 레시피로 채택한 것을 표기하였다는 설이 있다. 2020년 현재 대형마트 기준 4~5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위스키 중 하나이다.
몽키 숄더의 특징을 벤치마킹하여 디아지오에서 출시한 제품으로는 코퍼독(COPPER DOG)이 있다. 이쪽도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지만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원액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대형마트 기준 3~4만원대로 역시 가성비 좋은 위스키이다.

몽키숄더 상위 버전으로는 네이키드 몰트 위스키로, 동일한 그랜트앤 썬즈사의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이며, 원액이 조금 더 나아서 그런지 가격대도 몽키숄더보다는 살짝 높은 가격대이다.

몽키숄더 관련 소개영상 (feat. 술왕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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